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
도로시 길먼 저 / 송섬별 역 | 북로드 | 2017년 06월 13일
첫문장
* 7월 어느 햇살 따스한 오후, 폴리팩스 부인과 친구들이 거실에 모여 앉았다.
밑줄긋기
*
모든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여, 하지만 최소한 자기 자신은 바꿀 수 있지,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. (#4)
*
"겉보기에 우리 두 사람은 참 다르지만." 그가 느릿느릿 말했다. "내면을 들여다보면 참 비슷한 존재입니다. 미국 인 친구, 당신이 불가리아에서 태어나기만 했더라도 우리 둘이서 세상을 바꾸었을 텐데요. 저를 기억해주시겠습니 까?"
"수요일마다 생각하겠어요." 폴리팩스 부인이 진지하게 대답했다.
찬코가 웃음을 터뜨렸다. "수요일마다요, 그럽시다." 그는 그렇게 말한 뒤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몸을 기울이고 그녀의 양쪽 뺨에 한 번씩 입을 맞추었다. (309.p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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