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
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
아사쿠라 아키나리 저 / 남소현 역 | 북플라자 | 2021년 11월 15일
마지막은 그들도 모두 따뜻한 사람이었다, 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훈훈한데 쿠도가 자기가 대단하다는 친구가 2차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로 최종면접에서 함께 준비한 면접 동기생들의 비밀 폭로를 하는 ‘수고’스러움까지 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. 그리고 리더십있는 쿠도를 좋아했음에 그가 ‘범인’인 것을 알고 자신이 그런 결정을 내린 하타노도 이해는 잘 되지 않는다.
그 때 당시의 ‘나’의 이야기와 당시의 인물들을 만나는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시마 네가 범인이잖아. 라고 했을 때 뜨악했다. 나는 ‘나’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것도 하타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. 요런 트릭 괜찮은 것 같다.
전반적인 내용은 그 짧은 시간에 사람을 ‘알아 볼‘ 수 있느냐는 것. 면접과 서류 전형이라는 것으로. 결코 없다는 것이고. 취업 준비생도 회사도 모두 거짓된 가면을 쓰고 서로를 대하고 있다는 것. 그 가면을 쓰고 사회에 나가는 것이니까. 사회에서 진심과 진실이 필요조건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. 거짓이 아니면 되고 침묵하면 되고. 거짓의 가면을 쓴 사람을 가려내면 된다. 가면은 필요하다.
첫문장
*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는 과거가 아니냐고 한다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.
밑줄긋기
* 거짓말쟁이 대학생과 거짓말쟁이 회사의 의미 없는 정보 교환. 그게 바로 취업 활동이야. (51%)
* 이제 ‘범인’도 죽었겠다 남은 증거들을 없애려고 온 거잖아. (51%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