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스커레이드 호텔

매스커레이드 호텔
히가시노 게이고 저 / 양윤옥 역 | 현대문학 | 2012년 07월 31일  

자신이 원하는 범죄를 위해 교란까지 펼치는 수고스러움이라니. 이것이 바로 계획 범죄인가.
나의 불행은 너 때문이야,라는 생각에서 계획하고 시간을 보내는 열정이 안타깝다.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으면 더 훌륭할텐데. 참 한 끗 차이로 인간은 늘 다른 선택을 한다. 그것은 대부분 틀린 선택이다.

 

그리고 호텔은 결국 가면을 쓰고 약간의 연극을 하는 곳인가. 새로운 기분 전환을 위해 마음을 먹고 호텔에 머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. 그 가면극에 적당히 맞춰주는 것이 호텔리어들의 일이 될 수도. 


첫문장
* 전화가 울렸다.